[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17일~21일)에는 라메디텍·디비금융제12호스팩·씨어스테크놀로지 등 6개 공모주가 상장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이 코스닥 시장에 이날 상장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미용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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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에서 3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며, 11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9.74%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 제출하면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21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208억원이 몰렸다.
오는 19일에는 의료 인공지능(AI) 기반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1084.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9.87%가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 제출하면서 1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도 1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공모금액은 22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운영자금과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복안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씨어스를 믿고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에는 다수의 스팩(SPAC)주가 증시에 상장한다. 18일에는 디비금융제12호스팩, 19일에는 미래에셋비전스팩5호와 한국제14호스팩, 21일에는 케이비제29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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