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도 차량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14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개최한 공동 언론발표 전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창업촉진센터(U-Enter)에서 열린 한-우즈벡 혁신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앞서 메이커스페이스에 전시된 시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6.14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저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 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가 체결한 계약은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는 2700억원 규모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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