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사업대상자로 현대해운 등 4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에 수립한 '연안교통 혁신대책'에 따라 연안여객선 외에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200억원 등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화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은 올해 상반기 사업대상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8개 연안해운선사가 지원했다.
이후 현대화 펀드 투자심위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과 신뢰도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현대해운, 디에스건설, 한유, KHOS 등 4개 선사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펀드에서 지원받게 되며 선사는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현대화 펀드 지원을 통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선사의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노후 연안선박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990억원 상당의 현대화편드를 조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셰브론이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맺은 16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아시아 에너지호.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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