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무더운 여름철 임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온열 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로자들이 찾아가는 안전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보건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2024.06.17 dedanhi@newspim.com |
온열 질환은 장시간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피로감, 구토, 어지러움, 두통, 심지어 신경 및 정신 이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양제철소는 무더위가 예고된 30도 이상의 날씨에 대비하여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의 온열 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작업 수칙을 마련하고 폭염 주의보와 경보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광양제철소는 매주 월요일 한 주간의 기상 주간 특보를 정리한 이메일을 모든 임직원에게 발송해 사전에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경우, 13시부터 15시까지 고열·밀폐 공간 및 고소 작업 등 고위험 작업을 제한하고, 매 시간당 15분 이상의 휴식 시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체감 온도가 가장 높은 13시부터 16시 30분까지는 산업보건센터의 간호사들이 동행한 '찾아가는 안전버스 서비스'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휴식과 건강 상태 진단을 돕고 있다. 이 안전버스는 냉수, 얼음, 비타민, 식염 포도당 등 다양한 상비약품과 의료 도구를 갖추고 현장을 순회하며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한편, 광양제철소의 현장 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혹서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설비 점검을 실시하며 온열 질환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박은향 산업보건센터 간호사는 "무더위가 다가옴에 따라 직원들의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혹서기 기간 동안 임직원 모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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