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정 초안을 승인했다고 러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초안은 변경될 수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19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에서 이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저녁 전용기편으로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자 그가 러시아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지난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 만이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만나 경제, 에너지, 교통, 국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고 비공식 대화에서는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러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방문에 이어 19일부터 20일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무르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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