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2곳으로, 시는 기업의 대전 이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북 포항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기회발전특구 지정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시장 등 8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이 20일 기자브리핑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4.06.20 nn0416@newspim.com |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규제 특례, 세제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대전시는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48만 평)와 원촌 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12만 평)를 신청해 2건 모두 선정됐다. 다만 안산산단은 그린벨트 해제 조건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혁신기업 75개사를 유치하고 총 6조 8000억원의 투자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전시는 원촌 바이오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20일 오후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바이오 사업 분야는 워낙 규제가 크고 심한데 이번 특구 지정으로 파격적인 규제특례가 기대되는 만큼 지역 기업엔 큰 호재"라며 관련 투자와 추가 기업 유치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원촌 바이오지구 대상지가 모두 시유지인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는 첨단기술 기반의 대전형 기회발전특구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주도하는 대표모델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대전이 지역경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특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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