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당대표와 연관된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탄핵소추안 작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3.04.28 leehs@newspim.com |
이어 "일부는 이미 21대 때 이미 탄핵소추안을 마련해둔 게 있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등을 수사한 간부급 검사를 탄핵 소추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은 이화영 부지사와 관련된 쌍방울의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처럼 (이 대표를) 기소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런 게 전형적인 기소권 남용"이라며 "국가의 공권력을 남용하는 검사에 대해선 탄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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