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정을 수용하며 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된 데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 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결단으로 원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의석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7개 상임위 수용 배경과 관련해 "총선 참패의 결과 190여 석의 거대 야당과 108석의 소수 여당 구도가 확정되면서부터 엄혹한 정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절대 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폭주하는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전체 18개 중 11개(법사위·교육위·과방위 ·행안위·문체위·농해수위·복지위·환노위·국토위·운영위·예결위)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수용으로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상임위원회는 정무위,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산자위, 정보위, 여가위 7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