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한 국민의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6월 임시국회 일정 관련 기존 의결 사항은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안 질의 및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등 기존 의결 사항에 대해선 그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을 제안한 것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개원 연설 등 연동되어 있는 여러가지 일정들이 있기 때문에 의장실, 또 국민의힘과 함께 협의 중에 있다"고만 일축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윤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오늘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 늦었지만 그 결정을 환영한다"며 "본회의 개회 전까지 기존 상임위 활동을 통해서 의결된 일정들은 그대로 수행되어야 하고, 6월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또한 조속히 모두 진행되어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진 질답에서는 "아직 협의 중이기 때문에 (27일 본회의 개의가) 국민의힘 최종 입장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27일 일정을 포함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선 당헌당규를 들어 상임위원장 선출에는 3일의 시간의 필요하다는 명분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엔 그 날짜를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그런 의견도 전달했다"며 빠른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당장 하루 앞인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입장인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상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에 사흘이 필요하다는 규정을 근거로 오는 27일 본회의 개의를 주장하고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여야 교섭단체 연설이 진행될 이틀,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사흘의 기간을 들어 "지금 최소 5일이 필요한 거다. 국회의장, 원내대표단이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니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이 나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러 "계속 협의 중이니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이 나올 수 있게 노력하고, 국민의힘도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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