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아르헨티나가 2연승으로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를 1-0으로 이겼다.
[뉴저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가 26일 열린 코파 2024 조별리그 A조 2차 칠레전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24.6.26 psoq1337@newspim.com |
개막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제압했던 아르헨티나는 2연승을 기록, 승점 6으로 페루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2승 승점 6으로 A조 1위, 캐나다가 1승1패 승점 3으로 2위다. 칠레는 1무1패(승점 1)로 페루(승점 1)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선발 출전, 자신이 보유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출전 기록(36경기)을 경신했다. 메시는 90분을 뛰면서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왼발 킥과 슈팅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5분 동안 13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단 1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칠레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마땅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15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겪었다. 후반 28분 곤살레스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빼고 앙헬 디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는 상대가 걷어낸 공이 자신 앞으로 흐르자 지체하지 결승골로 연결했다.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1명이 퇴장당한 페루를 1-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캔자스시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나단 데이비드가 26일 열린 코파 2024 조별리그 A조 2차 페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있다. 2024.6.26 psoq1337@newspim.com |
캐나다는 후반 14분 페루의 수비수 미구엘 아라우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꾸준히 골문을 두드리던 캐나다는 후반 29분에 역습 상황에서 나온 조나단 데이비드의 골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후보에도 올랐던 마쉬 감독은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마쉬 감독 체제의 캐나다는 앞선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2패 승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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