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김현구 기자 =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로 사망한 23명이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전원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취지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이들 전원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국과수는 채취한 사망자와 유가족의 DNA를 대조·분석하는 등 신원 확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아리셀 공장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난 사고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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