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과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26일 오전 11시 30분 한국의집(서울 중구)에서 기부약정을 체결했다.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2007년을 시작으로 국가유산진흥원과 기부약정을 체결해 국가무형유산 전승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한지장, 소목장, 각자장 등 10여 명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전승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총 기부 금액은 3억원이 넘는다.
국가유산진흥원 최영창 원장(왼쪽부터)이 염장 조대용 보유자,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남궁훈 이사장과 기부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6.27 [사진=국가유산진흥원] |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올해 국가무형유산 전승활동 지원과 전승지원 기록화 사업에 활용될 4900만원의 금액을 국가유산진흥원에 기부한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국가무형유산 지원 대상자는 '염장' 조대용 보유자(1950년생)이다. '염장'은 가리개의 일종인 '발'을 제작하는 기능이다. '발'은 우리나라 전통가옥에서 문이나 마루에 걸려 햇빛을 가리고 바람을 통하게 하는 생활용품이다. 조대용 보유자는 2001년 '염장' 국가무형유산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염장'의 대중화와 후학양성을 비롯해 국가무형유산의 보존·전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조대용 보유자에게는 2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2400만원의 전승활동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날 열린 기부약정식에는 수혜자인 조대용 보유자를 비롯해 국가유산진흥원의 최영창 원장과 (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남궁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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