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총 4개 단지 891만㎡(약 270만 평)로, 기조성된 2개 단지(신동·둔곡, 대덕테크노밸리)와 신규 조성 예정인 2개 단지(탑립·전민,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가 대상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특화단지를 의결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 등 5개 지역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7일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6.27 nn0416@newspim.com |
이중 대전은 혁신신약 개발에 초점을 두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32년까지 글로벌 임상3상 진입 10개와 블록버스터 신약 2개 등을 목표로 혁신신약 개발의 거점 지역으로 육성된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선정으로 바이오 의약품과 각종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는 4대 치료제 분야(단백질·유전자·세포·재생치료제)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32년까지 2개의 혁신신약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시는 최근 글로벌 기업 머크가 지역에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등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이 대전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특화단지 선정으로 관련 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6조55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1572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도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27일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회발전특구와 특화단지가 동시에 선정된 곳은 대전이 유일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대전이 혁신신약 개발의 세계적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