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8·18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박물관에서 열린 김대중재단 지방자치학교 개교식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두관 국회의원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3.10.23 yym58@newspim.com |
김 전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의 추대 가능성과 관련해 "당대표를 추대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이 전 대표를) 추대한다고 해서 당내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건가'란 질문에 "우리 당을 아끼고 걱정하는 사람 중 염려를 안 하는 사람이 있겠나"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주변에서) 당연히 나서달란 사람도 있고 나서지 말란 사람도 있다"며 "(출마 여부 결정은) 가능한 빨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르면 내주 초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두관 나이가 몇 살인데 김두관의 정치를 해야지 남의 정치를 하겠느냐"며 이 전 대표 측과의 소통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차기 경남도당위원장 연임 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재출마를 권유 받았는데 도당위원장 출마는 하지 않는 걸로 정리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경남이 3석밖에 못해서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