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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전원회의 돌입...북러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 주목

기사등록 : 2024-06-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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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김정은 참석해 논의 중
대남 적대노선 구체화 가능성
5개 의제 수일 논의해 발표할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김정은의 사회로 노동당 제8기 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해 진행 중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원회의 개최에 대해 "2024년도 당 및 국가정책 방향과 제반 과업들의 성공적 집행을 도모" 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28일 노동당 제8기 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해 진행 중이라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회의 사회를 보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6.29

통신은 "전원회의에서는 상반년 기간의 사업정형을 총화하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국면을 계속 상승시켜 나가는데서 당면하게 제기되는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김정은의 대남 적대노선 이행 평가 및 향후 전략 ▲지방발전 계획인 20X10 정책의 추진 방안 ▲식량난 등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한류 드라마 유입 등에 따른 청년‧신세대 사상교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전원회의에서 5개의 의정이 상정돼 전원찬성으로 승인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또 "전체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 속에 의정토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회의가 수일 간에 걸쳐 이어질 것임을 알렸다.

이에따라 회의 일정을 마친 뒤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28일 김정은의 사회로 노동당 제8기 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6.29

전원회의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후보위원이 참석했고 '방청' 자격으로 당 중앙위 전문부서 간부와 성(省)‧중앙기관 및 도(道) 급 지도기관 책임일꾼(간부), 시‧군 당 책임비서, 주요 공장‧기업소의 책임일꾼들이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당 전원회의 8기 9차 회의에서 지난 한 해의 대내외 정책을 평가한 뒤 한국을 '제1 주적'을 삼는 대남 적대노선과 지방발전 20X10 계획 등을 제시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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