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광주와 전남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2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도와 영암을 포함한 2개 군에 호우경보가 광주,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흑산도.홍도, (18시 발효) 곡성, 구례, 보성, 광양, 순천 등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 서구 광암교 인근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사진=뉴스핌 DB]

이번 호우로 인해 지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진도 107.0mm, 영암 학산 101.5mm, 장흥 유치 76.0mm, 신안 가거도 70.5mm, 해남 산이 66.5mm, 강진 성전 64.5mm, 화순 이양63.5mm, 완도 보길도 62.5mm, 무안 해제 58.0mm, 강진군 56.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남남해안 강진, 장흥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30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50mm 내외의 강도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로 추정되는 발달한 비구름대가 점차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은 최대 150mm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