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2 07:00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4.5톤 초대형 탄두를 탑재한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아침 보도에서 하루 전 이뤄진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사일총국은 1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시험발사는 중량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500㎞와 최소 사거리 90㎞에 대하여 비행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며 "새 무기 체계의 시험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또 "미사일총국은 '화성포-11다-4.5'의 250㎞ 중등 사거리 비행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7월 중에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1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과 15분께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20km를 비행한 미사일의 경우 실패해 평양 인근에 낙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의 어제 도발은 지난달 26일 평양 일원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지만 우리 군 당국이 실패했다고 판단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