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7당이 2일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무산 이후 '언론장악 통제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공동으로 발의했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언론장악 통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도 국정조사에 발의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
앞서 민주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장악 국정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이동관에 이어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도주하는 식으로 불법부당한 일을 해놓고 탄핵안이 발의되자 그만두는 사태가 반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어떠한 것이든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선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내리고 그 문제에 대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며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무도한 방송장악 시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자와 책임자를 정확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국정조사는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의 2인 방통위 체제에서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의 불법성 의혹이 핵심으로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방심위(방송심의위원회) 운영 부분도 조사에 포함될 것"이라며 "YTN의 민영화 과정들까지 총체적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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