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지도 애플리케이션에 '운전점수'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능은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운전점수'는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주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 습관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주행 중 과속 거리,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되며, 주행이 끝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운전점수 관리를 돕기 위해 '운전분석 페이지'도 함께 선보인다. 이 페이지에서는 운전점수 변화 그래프, 이용자 전체 평균 점수, 총 운전시간 및 주행거리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과속 구간 및 속도, 급가속·감속 횟수 등을 직관적으로 제공해 운전 습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네이버] |
이 기능은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과도 연계된다. DB손해보험은 오는 9일부터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할인특약'을 출시한다. 최근 6개월 내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으로 500km 이상 주행하고 운전점수가 71점 이상인 이용자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프로덕트 총괄 부문장은 "이용자의 주행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안전한 운전 습관을 기르고 보험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DB손해보험과 협업을 이어가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와 DB손해보험은 이달 중 네이버 지도 앱에서 운전점수를 확인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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