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버랜드는 강철원 주키퍼가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3개월 만에 푸바오와 감동적인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강철원 주키퍼는 어제와 오늘 양일간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부르며 교감을 나눴다.

4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한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가 야외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이번 만남은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한 후 처음이다. 푸바오는 약 2개월 간의 검역과 적응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됐다.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의 중국 이동 당시 모든 과정에 동행했지만, 모친상으로 인해 조기 귀국하며 푸바오가 일반 공개된 후 다시 보러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 주키퍼는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현지 사육사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밝혔다. 푸바오도 강 주키퍼를 알아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의 재회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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