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05 14:4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4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 DC를 찾는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나토에 참석했다"며 "2023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 3년 연속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10일 5개 이상 나토 회원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통해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 차장에 따르면 현재 확정된 양자회담 상대는 체코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로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11일 오전에는 인도 태평양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파트너와의 별도 회동도 진행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32개 나토 동맹국,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유럽연합(EU)이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나토가 유럽과 미국의 5개 싱크탱크와 공동 주최하는 공공 외교 행사인 나토 퍼블릭 포럼에 참석한다. 김 차장은 "나토 퍼블릭 포럼 주최 측은 윤 대통령을 단독 연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도 태평양 세션에 참석해 연설하고 참석한 350여 명의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8~9일 미국 호놀룰루도 방문한다.
8일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에 방문해 헌화하고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 오전 윤 대통령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해 사령관에게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고 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한다고 김 차장이 전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