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면세점'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법인명도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현대디에프'로 바꿀 예정이다.
새 사명과 법인명은 현대아산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면세점과 현대디에프 상표권을 양수받아 변경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현대아산과 상표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 특허청에 상표권 권리이전 등록을 신청했다.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전경 [사진=현대면세점] |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광고에 활용될 예정이며, 국내외 고객들이 쉽게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면세점은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 유치와 마케팅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인천공항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펜디와 구찌 부티크가 새로 오픈하며, 연말까지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도 문을 열 예정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생로랑, 쇼파드, 펜디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동대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 현대면세점은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10월까지 이어지는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에브리데이 현대이(EVERYDAY HYUNDAY)' 마케팅을 강화한다. 10월 말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기회를 제공하며, 1등에게는 제네시스 GV80을 증정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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