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이 9일 리포트를 통해 코셈의 신제품 개발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높게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나노 단위의 미세물 분석을 위한 전자현미경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SEM(주사전자현미경)이 주력 제품이고,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SEM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에 한국은 독일, 일본, 미국, 체코에 이어 5번째 SEM 보유 국가가 됐다.
코셈은 글로벌 최초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진입을 시도 및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품과 비교우위 배율이 가능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유통망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셈 로고. [사진=코셈] |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코셈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 신제품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 IP-SEM 기술개발을 완료하여 시생산과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6년 양산 예정인 A+SEM, 산업용 SEM은 대량판매가 가능한 제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코셈에 대해 "기술력이 높은 기업은 기술 개발에 집중한 나머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무게중심이 낮은 기업이 많은 반면 코셈은 기술개발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여, 대리점 미팅 횟수가 상향되고 있으며 딜러의 수도 증가되고, 가격경쟁력 정책도 펼치고 있어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권 연구원은 "전자현미경 혹은 관련 기술을 검사장비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이 존재해 코셈의 전자현미경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 비교할 수 있는 비교기업들의 매출성장과 주가 상승이 동반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이어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성장이 이어진다면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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