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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파리올림픽서 메달 꼭 따고 싶다"

기사등록 : 2024-07-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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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생애 2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이 메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33·CJ)은 9일(한국시간) 열린 국내 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에 대해 "3위 안에 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2번째 출전하는 안병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올림픽 남자 대표로는 안병훈과 함께 김주형(22·PGA 통산3승)이 출전하며 한국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박인비가 첫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여자 대표팀으로는 고진영과 김효주, 양희영이 출격한다.

안병훈은 "골프는 72홀 동안 치는 거여서 굳이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칠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워낙 쉽지 않은 코스인걸로 기억을 하는데 잘 공략을 해서 찬스가 오면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올림픽에 다시 나가게 돼, 한국을 대표해 나가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당시 11위)에 나간 바 있는 안병훈은 이번이 8년만의 올림픽 무대다.

그는 "한국을 대표해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당연히 쉽지 않겠지만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부담감 없이 내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딱히 다르게 준비할 건 없고 경기장 가서 준비를 잘해야 할거 같다. 매년 치는 코스가 아니다 보니 준비를 잘하면 메달 근처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의 경기력에 대해선 "10점 만점에 8점 9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라며 "골프는 잘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다. 작년이나 예전보다는 올해 꾸준히 잘 치는 거 같다. 올해는 5에서 8점 정도 줄 거 같다. 예전 같으면 3점에서 8점 사이였지만 올해 나쁘지 않은 골프를 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평했다. 안병훈은 11일엔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18일부터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나선다.

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 개막,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대한골프협회는 올림픽 메달 포상금으로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책정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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