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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은 나이와 무관'…태극군단 최연소·최고령은 모두 사격선수

기사등록 : 2024-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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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단 이색 통계…'비보이' 김홍열은 40세
1m49, 43.5kg 여자 체조 신솔이는 최단신과 최경량 '2관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사표를 던진 대한민국 선수단(22개 종목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의 최연소·최고령 선수는 모두 사격 선수이다.

대한체육회가 10일 공개한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단 이색자료'에 따르면 최연소 선수는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반효진이다.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 구본길, 원우영 코치, 박상원, 도경동.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07년생으로 만 17세인 반효진은 대구체고에 재학 중인 고교 2년생이다. 2021년 여름 처음으로 사격을 시작해 3년 만에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최고령 선수는 여자 사격 트랩 종목에 출전하는 이보나로 올림픽 직전 만 43세 생일을 맞이한다. 그는 20년 전에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당시 그가 획득한 메달 2개는 역대 올림픽 사격 산탄총 부문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딴 메달이다.

최고령은 아니지만 비보이로선 환갑을 훌쩍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홍텐' 김홍열은 40세의 나이에 파리에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장신 선수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에 나서는 이승찬으로 1m95이다. 최단신 선수는 여자 기계체조 선수인 신솔이로 1m49이다. 신솔이는 체중 43.5㎏로 최경량 타이틀까지 '2관왕'에 올랐다. 최중량은 여자 역도 박혜정과 남자 유도 김민종으로 둘 다 135㎏이다.

[부다페스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홍열이 지난달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최종 예선 시리즈 2차 대회 3·4위전에서 한 팔로 몸을 뛰우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4.06.24 zangpabo@newspim.com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는 효자 종목인 양궁과 펜싱, 유도에 고루 분포했다. 남자 양궁 김우진 김제덕과 남자 펜싱 구본길은 금메달 2관왕이다. 여자 펜싱 최인정은 은메달 2개, 남자 유도 안바울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보유하고 있다. 사격 이보나도 메달 2개를 갖고 있다.

김우진은 파리 올림픽에서 리우데자네이루와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종국 감독과 서채현은 이번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가족 동반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귀화 선수는 2명(중국 출신)이 있는데 여자 탁구의 전지희와 이은혜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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