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우리 모두의 목표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무도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저를 부르신 이유가 무엇인가. 저를 쓰고 버리기에 100일은 너무 짧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0 rkgml925@newspim.com |
한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이 다시 대한민국을 살려주셨다"면서 "국민의힘 호소에 여러분이 나서주셨고, 결국 200석 탄핵저지선,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원상복귀시키겠다. 이의신청권도 돌려놓겠다"면서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를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가덕도 신공항,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금융허브 집권 여당의 힘으로 반드시 이루겠다. 해운, 조선업, 기계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이 부산·울산·경남에서 꽃피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항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공약 실현 역시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날 "우리에게는 지금 분열한 모습을 보일 시간이 없다"면서 "선관위 때문에 마타도어,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한지 하루만에 신나게 마타도어하는 구태 정치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연설을 마친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늘 오물을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이 원희룡이 말하는 정치 경험인가. 이건 배우고 싶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