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 문화·인적 교류, G7 협력,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캐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확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9월 한-캐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인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 안보 협력을 보다 제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0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7.11 photo@newspim.com |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들이 연대해 역내·글로벌 안보를 수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 정상은 또한 캐나다의 향후 국방력 증강 관련 방산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인태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25년 APEC 의장국인 한국과 G7 의장국인 캐나다가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여를 늘려나가고 있는 한국과 G7 간 협력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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