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1 05:4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협력, 문화·인적 교류, G7 협력, 역내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캐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확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2022년 9월 한-캐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인 '2+2 외교·국방 고위급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 안보 협력을 보다 제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또한 캐나다의 향후 국방력 증강 관련 방산 분야에서의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러북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을 통해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인태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25년 APEC 의장국인 한국과 G7 의장국인 캐나다가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여를 늘려나가고 있는 한국과 G7 간 협력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