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우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나토정상회의 주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개최한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카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대통령실] 2024.07.1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리셉션 외에도 이후 나토정상회의 행사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북러간 군사동맹급 내용을 담은 조약 체결 후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D.C 방문 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북 협력에 대해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나토정상회의 참석 전 공개 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향해 "남한과 북한 중 어느 쪽이 자국 이익에 더 중요한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이날 미국 워싱턴DC 현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누가 봐도 납득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며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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