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2 10:57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이화학기기 제조업체가 환경부 산하기관에 실험기기 등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후보자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1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지난 10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납품한 금액 총액은 2000~3000만원이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가액 기준 3억4000만원 수준의 해당 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 후보자 측은 취임 시 관련 법규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10년 동안 납품한 액수가 적고 실험할 때 사용되는 비커 등 간단한 자재를 납품한 것이라며 논란을 반박했다.
문제가 된 기업은 1984년 개업한 매출액 '10억 이상 50억 미만 중소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과 2021년에는 각각 강소기업,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편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는 22일로 확정됐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