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폭풍이 불어올 때 앞장서서 우산이 되고, 방패가 되고, 창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캡쳐] 2024.07.12 oneway@newspim.com |
한 후보는 "오래 전 TV에서 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붕대 감은 손을 많이 생각했다"면서 "총선 기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뵀는데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에게 큰 과제였던 의료 파업 해결문제에 대해 굉장한 식견으로 오랫동안 좋은 제언을 해주셨다. 역시 큰 분이셨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 큰 마음을 가지고 정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국민의힘에 어떤 정치를 바라는가. 민주당의 폭주를 물리치고 보수 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해달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지켜달라는 것 아닌가. 제가 하겠다"고 외쳤다.
한 후보는 "몇 달만에 다시 당대표로 나서는 것에 대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지금은 아니라고 반대했다. 지금 나가면 죽기 딱 좋다. 더 망한 다음에 널 찾을 때 나오라고 하신다"라며 "제가 그러길 바라시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때가 아니다. 폭풍이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겠다"며 "여러분을 위해 폭풍 속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싸워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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