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4 11:0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한 축구 스타 선수들의 쓴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이동국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법적대응이라는 한 단어가 제 머릿속을 강타한다.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다.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해야 한다"라며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한 박주호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힌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국가대표 감독 이슈가 크다.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쉽다고 생각했다.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며 "나는 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로서, 선배로서 더 잘 챙겨야 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로 활동한 박주호가 홍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확대되었고 이천수, 이영표, 박지성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우려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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