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총격으로 부상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관료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사건이 발생한 버틀러의 밥 단도이 시장과도 전화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버틀러에서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위쪽에 총알이 관통해 부상을 당했다. 현재까지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총격범은 현장에서 숨졌다. 현장에 있던 청중 1명은 사망했고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근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안전하고 괜찮은 상태이며 오는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 이후 즉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그가 안전하다는 말을 듣게 돼 다행"이라며 "이런 형태의 폭력은 발붙일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7.1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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