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오는 10월까지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수수료 부담 등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7일 제주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서귀포 강정 크루즈항을 방문해 이런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최 부총리는 제주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소상공인 지원·교육현장을 살펴보고 소상공인 지원대책 내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소상공인 종합대책과 관련 제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일일 상담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7.17 plum@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직접 일일 상담사 역할을 맡아 센터에 찾아온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번 대책 취지와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최근 소상공인들이 부담이 큰 배달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중 민·관 합동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협의체 논의를 통해 수수료 부담 등에 대한 상생방안이 10월까지 마련될 수 있도록 한다.
음식업·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배달료 지원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설계해 8월말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최 부총리는 최근 방한 관광객 회복세를 체감할 수 있는 서귀포 강정항에 방문해 크루즈관광 현황과 출입국심사 현장 등을 점검했다.
크루즈관광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에 31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2019년(17만명), 2021년(21만명) 연간 크루즈 관광객 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형 크루즈선 중심으로 운영되는 강정항은 수천명이 동시 입국 시 출입국심사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돼 관광 체류시간이 약 4~5시간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최 부총리는 "내년부터 강정항에 출입국심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크루즈 관광객 체류시간이 확대되고 방한관광 회복흐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소상공인 종합대책과 관련 제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 자영업 준비를 위한 꿈이룸센터 교육현장에서 예바창업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7.17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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