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제는 한걸음 더 내다보는 도시공간 창출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역 동광장에 조성될 자동차정류장에 대해 수직증축 가능성을 열어놓고 설계할 것을 지시했다.
동광장 주변은 주택 밀집지역인 데다, 대전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대전 0시 축제'와 신안·소재동 관사촌 일대에 불고 있는 '핫한' 바람으로 유입인구가 늘고 있어 주차공간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2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동구 신안동 일대에 건립되는 '대전역 동광장 자동차정류장'에 대해 향후 증축할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7.22 gyun507@newspim.com |
대전역 동광장 자동차정류장은 2026년 6월 조성을 목표로, 국비 45억원과 시비 306억원 등 351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지하 2층~지상 1층, 주차면 256면수, 연면적 8900㎡ 규모로 마련되며 시내버스 기점지와 공영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이장우 시장은 향후 대전역세권을 둘러싼 도심융합특구 완성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 등에 따른 주차 수요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대전시는 대전역 동광장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조성하는 '메가 충청 스퀘어'를 추진 중이다. 또 역 주변으로 각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수요가 향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대전역 동광장 자동차정류장은 추후 증축 가능성에 따른 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대전시는 대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약속한 사업은 일관되게 가고 있음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는 동광장 자동차정류장 조성사업에 대해 7월 감사·계약심사를 시작해 8월 설계용역 공고, 10월 설계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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