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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검색엔진 '서치GPT' 출시…구글에 도전장

기사등록 : 2024-07-2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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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픈AI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검색엔진을 출시하면서 오랫동안 이 시장을 지배해온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AI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인터넷상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 '서치GPT'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현재 프로토타입인 서치GPT 가입자를 받기 시작했으며 소규모의 사용자 그룹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보다 검색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치GPT'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출처 링크와 함께 요약본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다. 서치GPT를 사용할 때는 챗GPT처럼 자연스러운 말투로 질문하면 된다.

오픈AI.[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6 mj72284@newspim.com

회사가 공개한 데모 클립에 따르면 서치GPT는 "미네소타에서 자라는 최고의 토마토"에 대한 질문에 '더 가든 매거진'과 '더 가드닝 대드'의 웹사이트 링크와 함께 토마토 품종을 보여준다.

오픈AI는 "웹에서 답을 얻어내는 것은 큰 노력을 요구할 수 있으며 종종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우리 모델의 대화 능력을 웹에서의 실시간 정보로 강화함으로써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게 더 빠르고 쉬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향후 서치GPT의 기능을 직접 챗GPT와 통합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 이후 주요 검색엔진들은 AI를 도입해 왔다.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Bing)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글은 지난 5월 이후 AI를 검색에 도입해 검색 결과 요약을 보여주고 있다.

오픈AI의 검색엔진 출시 소식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25분 알파벳 A주는 전장보다 1.70% 내린 169.69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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