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주 우승 문턱에서 돌아선 유해란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최혜진, 신지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앨리슨 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로렌 코그린(미국)에 2타 뒤졌다.
유해란. [사진 = LPGA] |
호주교포 이민지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해나 그린(호주)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니퍼 컵초(미국)와 3언더파 공동 2위에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11번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며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7번과 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유해란은 올 시즌 7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꾸준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이어 지난 주 데이나 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일궜다. 유해란은 데이나 오픈을 마치고 "준우승에 그쳤지만 자신있게 플레이한 것에 만족한다. 다음엔 우승할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거두려는 각오를 드러냈다.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는 1언더파 공동 12위, 캐나다 출신 브룩 핸더슨은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이븐파 공동 23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주수빈·장효준이 1언더파 공동 12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