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화오션은 26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영업손실 이유로 생산 안정화 비용 14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증가를 꼽았다. 올해 적자를 야기했던 공사는 내년까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LNG 운반선을 반복생산 중인 한화오션 1도크 전경. [사진=한화오션] beans@newspim.com |
한화오션 관계자는 "손실 폭이 컸던 컨테이너선은 올해 중 인도가 완료되고, 2025년 상반기에는 90% 이상이 인도돼 적자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는 20척이고, 2020년부터 2021년 중에 수주한 물량이 대부분 적자 공사"라며 "올해 3분기에는 4척 정도를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LNG선은 매출 비중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6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인 한화오션 부사장은 "2분기는 환율 상승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 특수선 추정 계약가 상승 반영에도 불구 생산 안정화 비용 등 1400억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며 "하반기 흑자를 위해 생산 안정화와 납기일 준수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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