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반효진(대구체고)이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사격 일정이 시작된 지 사흘만에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벌써 4개의 메달을 얻었다.
오예진(오른쪽)과 김예지.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금1, 은1), 2020 도쿄 올림픽(은1)에서 거둔 성과는 이미 뛰어넘었다. 이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2 런던 올림픽(금3, 은2)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 출발부터 좋았다.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선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대회 첫 종목부터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메달이 나온 것이다.
28일에는 8년을 기다렸던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두 개의 태극기를 시상대에 올렸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반 수확한 것은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 진종오(금)-최영래(은) 이후 12년 만이다.
박하준(왼쪽)-금지현.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이제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은 25m 권총에 출전하는 양지인(한국체대)과 김예지,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나서는 이은서(서산시청)가 메달을 노린다. 공기권총 혼성과 남자 속사권총도 충분히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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