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는 주제로 특별 전시 기획전을 개최한다.
30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일까지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화폐박물관에서 열린다.
조폐공사는 은행권, 상품권, 인·증지 등의 핵심 위·변조방지요소인 요판기술을 소개하고 화폐제조 요판기술을 예술작품에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왕제색도 요판화 (겸재 정선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한국조폐공사] 2024.07.30 plum@newspim.com |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간송미술관 등에서 보유 중인 문화유산·예술작품을 요판기술로 재현해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한다.
요판기술이란 선과 점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고도의 기술로 화폐 제조에 쓰이는 인쇄기법으로 국내에서는 조폐공사만 구현 가능하다.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오톨도톨한 촉감은 유가증권 진위 구별의 중요한 위·변조 방지기술이다. 주요 전시품은 은행권, 상품권, 메달을 접목한 요판화 결합 메달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금동반가사유상, 인왕제색도와 간송미술관 소장의 미인도 등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도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요판 질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요판인쇄 기술로 제작한 2024년도 달력도 소진 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화폐박물관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예술형 요판화'는 향후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공사가 보유한 위·변조방지 기술 중 요판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화폐 제조 기술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요판화가 처음 공개되는 만큼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조폐공사가 개최하는 '요판화,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 기획 전시 [사진=한국조폐공사] 2024.07.30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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