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주역인 남수현(19·순천시청)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16강에 안착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수현이 31일 개인 64강전에서 힘차게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64강전에서 자나 알리(이집트)에게 7-1(30-23 29-25 28-28 29-28)로 이겼고, 32강전에서 마리 호라코바(체코)를 상대로 7-3(28-28 27-24 28-28 29-29 29-24)으로 승리했다. 남수현은 8월 3일 16강전에서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라이예(루마니아)와 대결한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극적으로 살아 남은 남수현은 전훈영(인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를 합작했다. 그는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에서도 임시현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물 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남자 단체전 3연패에 힘을 보탠 이우석(26·코오롱)도 손쉽게 개인전 16강에 올랐다.
이우석은 32강전에서 알레산드로 파올로(이탈리아)에 6-0(30-28 28-26 30-28)으로 완승했다. 앞선 64강전에서도 피터 부쿠발러스(호주)에 6-0(29-26 28-26 29-28)으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우석이 31일 개인 64강전과 32강전에서 18발 중 12발을 10점에 맞추며 완승을 거뒀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이우석은 2경기에서 18발 가운데 10점만 12발을 맞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은 파리에서도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개인전은 16강전부터 결승전이 8월 4일 열린다. 이우석의 16강전 상대는 왕옌(중국)으로 결정됐다.
대진표상으로 한국 선수가 계속 승리할 경우 이우석은 4강전에서 김우진과 상대하고, 김제덕과 만나려면 결승까지 가야 한다.
한편 김제덕(예천군청)의 남자 개인전 64강전 경기는 갑작스러운 비 예보로 연기됐다. 김제덕은 비안 루(남아프리카공화국)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되면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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