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탁구 단식의 에이스 장우진(13위·세아 후원)이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15위)를 물리치고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3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도가미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완파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장우진이 31일 열린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4.7.31 psoq1337@newspim.com |
승부의 분수령은 2게임이었다. 장우진은 7차례 듀스 혈투 끝에 18-16으로 승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셧아웃시켰다.
장우진은 개최국 프랑스의 알렉시스 르브렁을 4-1로 물리치고 올라온 미주 최강 우고 칼데라노(6위·브라질)와 8월 1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칼데라노는 장우진에게 '천적'이다. 주니어 시절까지 포함한 통산 전적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5승 6패로 장우진이 뒤진다. 성인 무대에서의 상대 전적은 1승 4패로 더 열세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3-0으로 이긴 게 전부다.
올림픽 탁구 단식은 나라 당 최대 2명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며, 한국은 조대성(삼성생명)이 일찍 탈락해 장우진만 남자 단식에서 경쟁하고 있다. 장우진은 남자 단식과 남자 단체전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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