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년 만의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세계랭킹 5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 게임스코어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신유빈이 3일 열린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작전 타임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4.8.3 psoq1337@newspim.com |
이날 전까지 하야타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밀렸던 신유빈은 다섯 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에서는 여자 단식에 32강전에서 두호이켐(47위·홍콩)에게 패해 조기에 탈락했다.
신유빈은 멀리사 테퍼(250위·호주),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 릴리 장(29위·미국),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차례대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신유빈이 3일 열린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4.8.3 psoq1337@newspim.com |
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단식에서 4강에 오른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단식 김경아(동메달), 남자 단식 유승민(금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신유빈은 준결승에서는 천멍(4위·중국)에게 눌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하야타에게 혈전 끝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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