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서울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하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모임'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단체 폭주를 예고했다.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4일 6시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서울 성수부터 용산 사이에 집결하자는 글을 올렸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SNS 등에서 '따릉이 폭주족 모임'이 오늘 저녁 6시 따릉이 자전거 등을 이용한 폭주 행위 모임을 공지했다"며 "각종 사고위험과 시민 불편이 예상돼 엄정하게 현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따릉이 폭주 연맹이 SNS에 올린 경찰 추격을 따돌리는 모습.[사진=따릉이 폭주 연맹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
경찰은 잠수교 북단과 성수역 일대, 강남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따폭연은 최근 서울 시내 인도와 차도에서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보행자에게 욕설을 하기도 한다.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 등도 올려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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