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4 16:5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예상밖으로 고전했지만 '안세영스럽게' 역전승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2-1(11-21 21-13 21-15)로 역전승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전날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대결과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였다. 1게임을 허무하게 내주고 강철 체력을 앞세워 2, 3게임을 따냈다.
툰중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페이스가 흔들리면서 7-14까지 뒤지며 1게임을 쉽게 내줬다. 2게임부터 안세영 특유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툰중을 지치게 했다. 3-1로 앞서나간 안세영은 내내 경기를 리드하며 게임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한국시간 5일 오후 4시 45분에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와 금메달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