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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전설' 바일스 5관왕 무산…마루운동 2위·평균대 5위

기사등록 : 2024-08-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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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 체조 영웅 시몬 바일스(27)가 5관왕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바일스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14.133점을 얻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몬느 바일스가 5일 여자 마루운동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그동안 수집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고 포즈를 취했다. 2024.08.06 zangpabo@newspim.com

바일스답지 않게 큰 실수를 하면서 벌점 0.6점을 받았지만, 1위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14.166점)와 격차는 0.033점에 불과했다.

바일스는 앞서 열린 평균대에서도 바에서 떨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해 5위에 그쳤다. 그는 이단 평행봉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바일스는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3관왕으로 파리 올림픽을 마감했다. 8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석권한 바일스의 올림픽 통산 금메달은 7개가 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몬느 바일스가 5일 평균대에서 공중돌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6 zangpabo@newspim.com

바일스는 3년 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착지 공포에 시달리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은 끝에 대회 중 일부 경기를 포기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집하는 데 그쳤다.

바일스는 이후 2년간 치료에 집중한 뒤 올해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지난해 미국체조선수권대회에서 복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당당히 미국 대표로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142㎝의 작은 키에도 고무공 같은 탄력과 고난도 기술을 자랑하는 바일스는 도마와 마루운동의 절대 강자다. 바일스는 자기 이름을 딴 국제체조연맹(FIG) 인증 기술을 도마와 마루운동에 각 2개씩 보유 중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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