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06 09:48
[서울=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야말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당정협의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이렇게 큰 주가 하락 모멘텀을 만들 금투세를 강행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께서도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상황이 바뀐 점을 감안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금투세, 상속세, 종부세에 대한 세제 개편 문제는 더 이상 논의를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더 지체할 수 없다. 지금 당장 협상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 8% 이상 폭락했다. 사상 6번째로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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