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하며 대회가 끝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수많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가장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안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이틀 전 게재된 것으로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안세영]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08.08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안세영] 2024.08.08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제 이야기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드려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제 발언으로 축하와 영광을 마음껏 누리셔야 할 순간들이 해일처럼 모든 것을 덮어 버리게 됐다. 선수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불만은 올림픽이 끝난 뒤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안세영은 "제 입장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림픽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충분히 축하를 받은 후 제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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