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후보 8명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0일 경기지역 순회경선에선 김민석 후보가 18.76%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김병주 후보가 17.98%로 2위,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는 15.79%로 3위에 올랐다.
임오경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이후 경기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총 27만2757명으로, 이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은 9만7304명,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35.67%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왼쪽 다섯번째 부터), 김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4 leehs@newspim.com |
이날 발표된 경기 지역 경선 결과 김민석·김병주·정봉주 후보 뒤로는 한준호 후보(13.53%)와 이언주 후보(12.25%)가 당선권에 안착했다. 이어 전현희 후보 9.36%, 민형배 후보 7.46%, 강선우 후보 4.87% 순이었다.
최종 5명이 선출되는 최고위원 경선은 이재명 후보 독주 체제인 당대표 경선과 달리 지역마다 당선권 순위가 바뀌고 있다.
이날 순회경선 결과로 누적 집계된 1위와 2위는 김민석·정봉주 후보로 변동이 없었지만, 김병주 후보가 경기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어 한준호 후보가 4위, 5위와 6위는 이언주 후보와 전현희 후보가 득표율 격차 0.05%포인트(p) 차로 박빙 승부를 펼쳤다.
민주당은 15차례의 전국 순회경선을 거쳐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한편 이날까지 당대표 후보들 간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14%, 김두관 후보 9.41%, 김지수 후보 1.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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