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8-13 11:06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를 조선총독부로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제를 흠모하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계엄의 뒷배이자 차지철의 환생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 조합은 끔찍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제를 흠모하는 신씨를 외교안보분야 최고위급 회의체인 NSC(국가안보회의) 위원장에 앉혔다"며 "극단적 숭일주의자에게 외교안보의 키를 맡겼다. 시일야방성대곡이 곧 나올 판"이라고 날을 세웠다.
황 원내대표는 "여기에 대통령은 국회의원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내친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며 "차지철의 환생인 김 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유는 하나다. 시대착오적 과잉경호로 국민을 겁박하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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