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논란과 관련해 "일시적으로 유예하거나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출연해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나쁜데 그 원인이 주로 정부정책의 부실·잘못에 있기 때문에 강행하기 보다는 잠시 유예하거나 일시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당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를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06 photo@newspim.com |
다만 "당연히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어야 하고 금투세는 거래세를 줄이며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 입법이라 이것까지 폐지하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에는 반대했다.
이 후보는 "저도 오랜 시간 주식투자를 했던 개미투자자인데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 주식시장에 비해 문제가 많다"며 "너무 시장이 불투명·불공정하고 미래의 산업·경제 정책조차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후보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가는 건 조세 정의에 합당하다"며 "금투세 유예에 동의하지 않고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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